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2차 공고를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은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밸류체인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고를 통해서는 총 45개사를 추가 선정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말 55개사를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자격요건은 총 매출액 중 소재·부품·장비 분야 매출액이 50% 이상이고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신청 중소기업은 지정기간 5년 동안 추진할 목표기술의 중요성과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계획을 담은 기술혁신 성장전략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술보증기금의 인공지능(AI) 기술평가 시스템인 KIBOT과 KPAS가 평가 과정에 활용된다. 선정평가는 서면·심층·최종평가 등 총 3단계로 구성되며 각 평가단계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최종평가 단계에서는 1차 선정 당시 참여했던 국민평가단이 다시 한 번 참여할 계획이다.
선정된 강소기업에는 빠른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30여개 사업과 연계를 통해 최대 182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설명회는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추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1차 공고를 통해 선정된 강소기업 중 한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기업 이미지가 상승했으며 수요 대기업, 해외 바이어의 구매 문의가 오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2차 공고에도 많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