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 맞은 '씽씽'…회원 23만명·지구 52바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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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씽씽' 이 출시 1년을 맞았다.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는 지난 1년 동안 회원 수 23만명, 이동건수 170만건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이동 거리는 208만km로, 이는 지구 52바퀴 일주한 거리와 맞먹는다. 이용량은 월평균 14만건을 돌파했다.

주 이용층은 밀레니얼 세대로 나타났다. 20대가 47.9%, 30대가 29.3%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40대는 12.7%로 뒤를 이었고 50대 이상도 약 5%가 이용했다. 이용 목적은 출퇴근 시 단거리 이동이 41.3%로 가장 높았다. 특정 상황에 상관없이 이용하는 사람도 30%를 차지했다.

주 이용 시간은 18~19시가 22만건으로 각 시간대 평균인 5만건보다 4배 이상 집중됐다. 차가 많이 막히는 퇴근시간대 이동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심야 시간대인 0~6시 사이에는 평균 이동거리가 일반 시간대보다 약 150m 길게 나타났다. 대리운전이나 배송 업무, 야간 아르바이트 혹은 새벽 출근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간대에 준 대중교통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서 경쟁력도 입증했다. 내연기관 차량 이동 대비 이산화탄소 약 437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냈다.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씽씽은 선도적인 공유킥보드 정책과 문화를 만들어가며 대한민국 이동생활을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씽씽은 서비스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안전 표어 공모 이벤트 '슬기로운 이동생활'를 진행한다. 선정된 '2020 씽씽 표어' 작성자 중 총 18명을 선정해 헬멧, 케이크, 씽씽 쿠폰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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