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희망과 응원의 뜻을 담아 2억3000여만원 기부금과 성금을 모아 취약계층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김인식 사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와 부서장급 140여명이 급여의 일정비율을 반납하는 방식으로 모았다. 일반 직원은 5000원을 1구좌로 최대 2만원까지 십시일반 모금했다.
임원과 부서장급이 기부한 금액은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경제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 직원들이 모은 성금은 오는 10일부터 대구 경북 18개 지자체에 전달해, 해당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각 지역본부별로 해당 지역민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한 기부금도 지자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의료진을 응원하며 경상북도에 1000만원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인식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작은 실천부터 범정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