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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주사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1차전인 한진칼 정기주주총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모펀드 KCGI, 반도그룹,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조현아 3자 연합이 추천한 이사후보는 단 한 명도 선임되지 못했다.

다만 경영권 분쟁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2차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진칼은 27일 서울 소공동 한진사옥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내이사 선임 건을 비롯한 상정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위임장 제출을 포함해 주총에 참석한 주주의 의결권 있는 지분은 84.93%로 집계됐다.

한진칼 이사 선임·해임 안건은 일반결의사항으로 출석 주주 과반수만 동의하면 통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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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태수 한진칼 대표가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진칼 의결권 있는 주식을 가진 주식 총수는 5727만6944주다. 이날 주주총회 출석 주주는 3619 명(위임장 제출 포함)이다. 주식 수는 4864만5640주다. 이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84.93%다.>

조원태 회장 이사 선임 안건은 찬성 56.67%, 반대 43.27%로 통과됐다. 하은용 부사장도 찬성 56.95%로 신임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에 조현아 3자 연합이 추천한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신임 사외이사에서도 조원태 회장 진영이 압승했다.

조원태 회장 진영이 추천한 후보는 전원 선임됐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박영석 서강대 교수, 임춘수 마이다스PE 대표, 최윤희 건국대 교수,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 5명이다.

조현아 3자 연합에서 추천한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교수, 이형석 수원대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 사외이사 선임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한진칼 이사회는 기존 4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8명이다. 신임 이사 임기는 2023년 3월26일까지다.

이날 주주총회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오후 12시5분께 열렸다. 양 진영 간 위임장 확인 및 중복 위임장 제외 작업 등으로 인해 지연됐다.

석태수 한진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지상 과제로 삼겠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주주 의견을 경청하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며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해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칼 주주총회 이사 선임 결과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조원태 회장 1차전 완승...3자 연합 이사 無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