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커뮤니티, '언택트' 생체인식 단말기 수출 4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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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시 예정인 얼굴인식 단말기 유바이오 엑스 프로2. 유니온커뮤니티 제공

유니온커뮤니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얼굴·홍채인식 등 '언택트(비접촉)' 생체인식 단말기 수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이 400% 이상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에서 문의와 판매량이 대폭 늘어났다. 최근 중동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 2만명을 넘기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했다. 이집트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검찰청을 비롯한 정부기관 출석 시스템을 얼굴인식 제품으로 교체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이달 한 달 동안 신청한 주문량이 지난해 분기 주문량을 넘어섰다.

홍채인식 제품 문의도 늘었다. 히잡을 쓰는 여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홍채인식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외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제품 문의가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수요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홍채인식 제품 출시를 앞당기기로 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얼굴인식 신제품 사전 프로모션도 확대한다.

신제품 '유바이오 엑스 프로2'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탑재한 얼굴인식 솔루션이다. 다양한 각도와 최대 3미터 거리에서 비협조 방식(워크스루)으로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 대규모 인증이 필요한 공항과 공공기관, 상업 시설에 적합하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는 “비접촉 생체인식 제품은 위생적이면서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어 코로나19 사태 후 매출이 늘고 있다”면서 “신제품 개발을 앞당기고 프로모션을 활성화해 매출을 더욱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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