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해상무선망(LTE-M) 백업망 연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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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해상무선통신망(LTE-M) 백업망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구축된다.

해양수산부는 2분기 LTE-M 백업망 구축사업을 발주, 연내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63억원 을 투입해 재해복구(DR)와 대체 사용 등을 위한 백업망을 구축한다.

백업망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LTE-M 인천 관제센터에 구축된다. 해수부는 중앙센터인 세종 이외에 전국 6개 지역에 LTE-M 관제센터를 마련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부산 관제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인천을 비롯해 목포, 부산, 서산, 포항 등 5개 지역에 관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LTE-M 기지국(RU 기준) 구축은 지난해 말 모두 완료했다. 주사업자 KT 컨소시엄은 622개 기지국과 세종에 중앙제어·모니터링 시스템 등 통신망센터를 구축했다. 현재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전파를 사용하기 위한 절차를 수행하는 등 통신망을 최적화하고 있다.

해수부는 최적화가 마무리되면 하반기 안정화 작업과 LTE-M 시험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LTE-M은 해안선에서 최대 100㎞ 해상까지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통신망이다. 지난해 포항~울릉간 실해역 시험으로 100㎞ 해역까지 최고 75Mbps, 평균 10Mbps 속도를 확인, 효용성을 검증했다. 최적화 과정에서 속도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0Mbps 속도는 현재 선박용 데이터 통신장비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대비 약 1000배 빠른 속도다. 국제해사기구(IMO) e-내비게이션용 극초단파디지털통신(VDES)보다 30배 이상 빠르다.

해수부는 이르면 내년 1월 LTE-M을 개통하고 상반기 중 지능형 해상교통 대국민 정보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선박 충돌 경보를 예측해 해양사고를 줄이는 최적항로 서비스, 전자해도 실시간 스트리밍, 실시간 맞춤형 해양안전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연내 백업망과 관제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통신망 최적화와 시험 가동 등 내년 개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 LTE-M을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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