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태국행 노선 탑승 승객에 대해 11일 0시부터 탑승직전 게이트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항공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태국측의 공식적인 요청에 따른 조치다. 한국발 태국노선에 취항 중인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탑승구에서 발열 37.5℃ 이상이 확인되는 경우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인천과 방콕을 오가는 여객기를 운항 중이며, 타이항공은 인천-방콕, 김해-방콕을, 타이에어아시아엑스는 인천-돈무앙 편을 운영한다.
신윤근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태국행 노선에서의 출국 전 발열체크는 우리 국민의 국가 간 항공이동 편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출국 시 발열체크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