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안전 솔루션기업 텔코코리아아이에스(대표 김정집)는 공사현장 근로자 안전관리시스템 '위킵'(wikeep)과 근로자 신체 정보를 전달하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 판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위킵'은 근로자 위치와 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파악한 근로자 신체 정보를 전달받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공사현장에서는 무전기와 휴대폰으로 근로자 위치와 신체 상태를 확인했다.
디바이스가 근로자 혈중 산소포화도, 심박수, 혈압 정보 등을 측정해 무선통신으로 위킵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근로자 위치와 작업 시간을 파악할 수도 있다. 또 가스센서를 탑재해 누출 가스 감지 시 경고음을 발생, 대피를 유도할 수 있다. 근로자 신체 정보를 통해 위험한 상황을 미리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텔코코리아아이에스는 국내외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정집 대표는 “위킵은 휴대가 간편해 공사장을 전전하면서 활용할 수 있고, 지하공사에서도 중계기를 통하면 근로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기존 헬스케어 제품과 연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