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서비스 기업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은 18일(화) 국토교통부가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개최한 '스마트 철도 안전관리 컨퍼런스'에 참석해 스마트기술 기반 철도 차량 예지정비(CBM) 솔루션 구축 사례와 5G 융합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G 등 첨단 기술을 철도 안전 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교류할 목적으로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철도 운영기관과 스마트 기술 관련 민간 기업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해 12월 IoT 기술과 서울교통공사의 전동차 전문지식을 융합하여 지하철 2호선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정보 관리 플랫폼을 구현, 관리자 편의성을 고려한 과학적인 검수 업무 프로세스를 마련한 바 있다. 회사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직접 구축한 철도 차량 예지정비 시스템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5G 기술력을 융합한 철도산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김정호 에스넷시스템 차세대통신연구소 소장은 “우리는 철도 차량 CBM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전동차 정비, 운행 정보 등 분할된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기반의 예지정비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다”면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열차 검수 및 정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전동차 가동률을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CBM에 5G, AI 등의 기술을 융합, 분석 모델을 확장해 스마트 열차 무인주행, 무인영상감시, 커넥티드 바디캠(Connected Body Cam) 등이 가능한 커넥티드 트레인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이를 통해 전동차의 턴 어라운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소장은 “철도 산업분야에 AI, 빅데이터, 5G와 같은 새로운 기술로 스마트 철도 시스템 운영체계를 구축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철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에스넷시스템은 5G기술력을 이용해 영광 E-모빌리티연구센터 트랙 내 최적의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도 완료한 바 있다. 광범위한 트랙 내 안정적인 주행 테스트 환경을 마련하고자 초고속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FWA)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네트워크의 안정성 및 확장성을 고려하여 SDN(Software Define Network)이 적용된 자동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성하기도 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미 구축이 완료된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다. 5G, IoT 등과 같은 4차산업혁명 기술역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