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암 줄기세포 바이오마커' 국내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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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대표 양갑석)이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암 줄기세포 바이오마커'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교모세포종 암 줄기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다수 유전자를 검출하고 이를 암 진단 마커 용도, 항암제·억제제 스크리닝을 위한 용도로 제시하는 기술이다.

마크로젠 연구팀은 우선 암 줄기세포를 생성하기 위해 특정 조건에서 교모세포종 세포를 배양했다. 배양된 교모세포종 세포에서 줄기세포 마커인 SOX2가 발현됐다.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세포가 암 줄기세포로 변환됐음을 확인했다. 암 줄기세포를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교모세포종 암 줄기세포 존재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원발성(일차성) 뇌종양으로, 뇌종양 가운데 악성도가 가장 높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 치료법이 없다.

이번 특허 기술은 교모세포종 줄기세포가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 대상이 된다.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새로운 진단법, 표적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향후 암 줄기세포 선택적 치료제, 억제제 개발 사업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 업무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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