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전국 18개 전점 즉석조리식품 코너에 '반찬존'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나물·콩조림 등 간단한 반찬과 더덕무침·명이나물절임·매실무침 등 재료 손질과 양념이 어려운 반찬, 닭근위마늘볶음 등 안주 겸 밥반찬류까지 16개의 다양한 반찬을 선보인다.
트레이더스 반찬은 100g당 980~2180원, 한 팩에 5000~7000원가량이다. 모든 반찬을 대량으로 직매입함으로써 유통 과정을 축소해 합리적인 가격에 반찬을 판매한다.
또 품질을 위해 반찬 전문 제조공장으로부터 매일 반찬을 배송 받을 뿐 아니라, 다수 협력사로부터 경쟁력 있는 반찬을 선별해 개별 매입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를 위해 트레이더스는 신규 반찬 투입시 시장 트렌드에 맞는 반찬 메뉴를 정하고 자체 컨벤션을 열어 반찬별 제조사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매주 반찬 판매 동향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으로 상품을 교체함으로써, 신선하고 다양한 구색의 반찬 라인업을 유지한다.
특히 트레이더스는 고객반응을 체크해 반응이 저조한 상품은 제외시키고 신규 상품을 빠르게 투입하는 등 반찬 매장을 끊임없이 리뉴얼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하남점에 반찬존을 테스트 운영한 후 매출 상위 10개 반찬을 제외하고 모두 새롭게 교체했다.
하남점 반찬존은 한 달 만에 무려 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현재 월계점, 구성점, 킨텍스점 등 총 7개점에 반찬존을 도입했다.
김동민 트레이더스 신선식품 매입팀장은 “건강한 집밥을 선호하는 집밥족을 위해 트레이더스에서 반찬존을 새롭게 도입했다”며 “추후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선보이는 반찬, 명절·복날 등 테마에 맞는 반찬 등도 선보여 간편한 상차림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