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의 향후 전개·발전을 예측하는 '이거 뜰까? 예측게임 캐스터(이하 캐스터)'가 곧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캐스터 서비스 기업 플레이42(대표 조재희)가 최근 베타서비스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Photo Image
플레이42 기업로고

캐스터는 여러가지 문화 콘텐츠 앞날을 예측하는 상호작용(인터랙티브) 서비스다. 카드뉴스식으로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면서 관련 예측 게임을 제시한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예상하거나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을 이달 개봉 영화를 고르는 식이다. 예측이 맞으면 가상의 포인트로 보상까지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자에게 지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콘텐츠 기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용자 예측 결과는 기업이 콘텐츠 출시에 앞서 성공 가능성을 미리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Photo Image
캐스터 서비스의 드라마 시청률 예측 게임

플레이42는 지난해 12월 말 베타서비스를 실시, 1개월여 만에 회원 2000명을 확보했다. 창업 반년 차인 스타트업 기업으로는 이례의 매출 조기 창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주 인터넷을 통해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과 정보 공급계약 체결을 확정지었다. 이 기업에 드라마 기획에 활용할 수 있는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그 외 5개 콘텐츠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투자 유치도 모색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에 나서면서 플랫폼 기능 강화도 계획하고 있다. 개인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용자별 선호에 더 다가서는 것을 무기로 삼는다. 선호 콘텐츠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큐레이션 기능도 플랫폼에 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입 이용자 수와 매출 확대를 노린다. 올해 안에 이용자 수 20만명, 매출 5억원 창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

조재희 대표는 “업력은 짧지만 창업 반년 만에 매출을 내는 등 조기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정식 서비스 출범을 통해 캐스터 서비스에 짜임새를 더하고 이용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표>플레이42 기업 개요

[미래기업포커스]플레이42, 예측게임 '캐스터' 정식 서비스 나선다...서비스 짜임새 더한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