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퍼트아이엔씨, AR스마트글라스·플랫폼 4월 론칭… “혼합현실 생태계 조성”

홍콩 AR 스마트글라스 제조기업 매드게이즈 제품…
주변 인지 가능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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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퍼트아이엔씨가 올 4월 출시할 매드게이즈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 글로우플러스(GLOW+) 시연 모습.

엑스퍼트아이엔씨가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플랫폼을 앞세워 혼합현실(MR) 생태계를 조성한다.

스마트글라스 솔루션기업 엑스퍼트아이엔씨(대표 고성범)는 홍콩 AR 스마트글라스 제조기업 매드게이즈 '글로플러스(GLOW+)'와 AR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플랫폼을 4월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엑스퍼트아이엔씨는 지난달 매드게이즈와 국내 총판계약을 맺고 일반소비자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미국 뷰직스(Vuzix) 총판기업으로 M300, M400 시리즈 등 산업용 전문 AR 스마트글라스를 공급하며 쌓아온 명성을 B2C로 확대했다.

그동안 2차원(2D)·3차원(3D)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가상현실(VR)용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사용해야만 했다. 실감은 나지만 주변을 볼 수 없고 무거워 제한된 장소에서만 사용하는 한계가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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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퍼트아이엔씨가 올 4월 출시할 매드게이즈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 글로플러스(GLOW+) 제품 모습.

엑스퍼트아이엔씨가 선보인 AR 스마트글라스는 VR용 HMD와 같은 실감과 몰입의 장점을 살리고 주변을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6가지 색상에 감각적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며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글로플러스의 최대 장점은 안경처럼 기기를 착용해 VR·AR과 이 둘을 합친 MR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FOV(Field of View) 53도 FHD 118인치 투시형 대형화면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넷플릭스, 유튜브를 직접 연결한다. 눈앞에서 3D 영화를 보거나 제스처콘트롤, 보이스콘트롤, 무선조이스틱·키보드 페어링을 할 수 있다. 게임 등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핸즈프리 장치로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1인칭 시점으로 드론을 비행할 수 있으며 DJI GO 앱과 호환된다.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돼 배터리 용량 우려가 없고 5세대(G) 이동통신과 연동해 실시간 SNS, 메일, 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RGB카메라, 적외선카메라, 마이크,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사진·동영상 촬영과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해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USB-C 케이블을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하는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배터리, 통신모듈, 컴퓨팅 부품 등을 뺀 75g에 불과한 무게감과 60만원대 가격으로 기존 제품보다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고성범 엑스퍼트아이엔씨 대표는 “매드게이즈가 AR 앱 개발자를 대상으로 글로플러스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준비 중”이라면서 “4월 글로플러스 출시와 함께 SDK를 공개해 국내 AR글라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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