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제범 IITP원장 "5G+ 전략사업 지원, 6G 예타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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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제범 IITP원장

정보통신기술기획평가원(IITP)이 5G+전략 실행을 위한 예산 지원에 속도를 내는 한편, 미래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을 위해 6G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도 확대를 추진한다.

석제범 IITP 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IITP는 지난해 1조600억원 대비 1763억원이 증액된 1조2363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석 원장은 “ICT 기반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네트워크AI(D-N-A) 정책 방향에 맞춰 효과적인 ICT R&D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석 원장은 올해 핵심 사업으로 5G+ 전략사업 효과적인 이행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5G+15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술개발 투자에 800억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G 기반 스마트팩토리와 웨어러블 단말기, 가상·증강(VR·AR) 등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차질없이 지원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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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제범 IITP원장

석 원장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고위험 R&D 투자도 강화하겠다”면서 “연구기관이 보다 우수한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경쟁하는 경쟁형 R&D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ITP는 올해 6G를 포함해 총 12개 사업에 대해 예타를 추진한다. 6G는 지난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올해 본 예타를 준비 중이다.

석 원장은 “6G는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R&D 방향을 제시하는 기술로드맵을 확보하게 되며, 반도체 등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예타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소프트웨어(SW) 분야 인력 양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석 원장은 “올해 공모를 통해 AI 대학원 3개와 AI융합연구센터 4개를 선정해 지원한다”면서 “지난해 개소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는 750명 정도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예타 통과 이후 극적으로 예산반영에 성공한 ICT R&D 혁신바우처 사업과 관련, 올해 안정적인 사업수행으로 내년 예산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석 원장은 “중소기업에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ICT R&D 바우처 사업 규모는 128억원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내년 400억원대를 목표로 예산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석 원장은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ICT R&D 기획과 평가 관리체계를 지속 혁신하겠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 신뢰받는 ICT R&D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역설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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