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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커S

프링커코리아(대표 이종인)가 1회용 셀프 타투 솔루션으로 개인 맞춤형 피부 표현 문화를 개척한다. 가격을 낮추고 휴대성을 높인 '프링커S'를 출시,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프링커S는 전작인 프링커 프로 대비 가격을 약 절반(35만5000원)으로 낮췄다. 대량 생산과 판매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무게는 483g에서 340g으로 줄이고, 컬러 잉크 이외에 블랙 잉크를 추가했다.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애플 iOS도 새롭게 지원한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 입점, 판매를 시작했다. 다음 달부터 유통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링커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1회용 타투 디바이스 '프링커'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문구를 선택하고 프링커를 피부 위에 접촉하면 3초 만에 타투를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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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피층에 착색하는 일회용 패션 타투 '헤나'와 달리 피부 위에 디지털 프린팅으로 메이크업하는 형태다. 프링커 콘텐츠 스토어에서 자유롭게 타투 디자인을 고르거나 그릴 수 있다. 손재주가 부족한 이용자도 프링커 기기만 있으면 쉽게 원하는 부위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타투에 사용하는 전용 잉크는 물에는 지워지지 않지만 비누나 세척용 제품으로 씻어 낼 수 있다. 까다로운 화장품 검증 테스트 절차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했다. 유럽 화장품등록포털(CPNP)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 등록한 원료다.

프링커코리아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의 지원을 받아 2015년에 분사했다. 기기부터 소프트웨어(SW) 펌웨어, 잉크까지 모두 자체 개발했다. 제품 출시 이후 루이비통·프라다 등 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제 마라톤 대회·뮤직페스티벌 협업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윤태식 프링커코리아 이사는 28일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국내보다 해외에서 입소문을 탔다”면서 “오랜 시간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는 화장 영역에서 디지털로 새로운 기회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기업포커스]프링커, 1회용 셀프 타투 솔루션 출시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