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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싱거 테카피크(TECAPEEK) SD black>

엔싱거는 1966년 설립된 세계적 플라스틱 공급업체다. 항공·우주·건설·식품·기계·의료·반도체 등 산업에 활용되는 플라스틱 제품군을 갖췄다. 폴리옥시메틸렌(POM)·나일론 등 일반 플라스틱에서 이소불화비닐(PVDF)·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PEEK) 같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내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까지 100개 이상 플라스틱 제품군을 보유했다. 판재·봉재·튜브 형태 고품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군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회사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미국·영국·일본·우리나라 등 세계 주요국 28곳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17년 지사를 설립, 반도체와 전·후공정 장비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공급하고 있다. 플라스틱은 반도체·디스플레이·우주항공 등 산업 현장에서 웨이퍼 등 소재·부품에 손상을 방지하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엔싱거는 '세미콘 코리아 2020'에서 고내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테카피크(TECAPEEK)' 시리즈를 선보인다. 테카피크 시리즈는 엔싱거가 개발한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 제품군이다.

주력 전시품 중 하나인 '엔싱거 테카피크 SD'는 뚜렷한 정전분산성을 가진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이다.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은 고내열에 견디는 내구성·내화학성을 갖춘 반결정·열가소성 플라스틱이다. 이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조된 부품은 최대 260℃ 온도에서도 작동하고, 물체가 녹는 융점도 341℃로 높다. 이 때문에 뜨거운 물이나 증기 환경에서 사용하더라도 굴곡·인장 강도 같은 물리 특성을 유지한다. 테스트 소켓 등 전자산업에서 주로 활용한다.

엔싱거가 선보이는 '테카피크 ELS CF30'은 탄소를 전체 중 30% 첨가한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이다. 이 소재는 유리섬유 소재에 비해 마모가 적다. 30% 유리섬유 보강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 소재보다 밀도가 낮은 것도 장점이다. 탄소섬유 첨가로 기계 강도와 열전도율을 높였다. 탄소 보강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은 끓는 물과 과열된 증기 분해가 뛰어나다. 자동차·해양·원자력·다운홀 유전·전자제품·항공우주 산업 등 가장 핵심적인 산업 분야·의료용으로 널리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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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싱거는 이외 세라믹 보강제를 첨가해 정밀가공에 적합하게 만든 소재인 '테카피크 CMS'와 이외 유리 전도 온도가 높은 '테카피에이아이(TECAPAI) CM XP403'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 반도체·전자 장비 제조사를 주력 공략할 계획이다.

엔싱거 코리아 관계자는 “엔싱거는 '압출(extruding)' 방식을 활용해 생산한 플라스틱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며 “'세미콘 코리아 2020'에서 우리나라 전자·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