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남궁요 버스킹티비 대표 "오디션 없이도 한류스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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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요 버스킹티비 대표.

“끼있는 일반인 누구나 글로벌 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남궁요 버스킹티비 대표는 “바늘구멍 같은 오디션을 통과해야 가수가 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일반인도 자유롭게 활동,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등용문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거리공연문화 플랫폼 버스킹플레이는 뮤지션을 꿈꾸는 사람과 공연 공간을 연결한다. 이벤트를 기획하는 기업이 장소를 제공하고 아티스트가 공연하는 구조다. 노래하는 사람을 버스커 혹은 뮤직 인플루언서라고 한다.

현재 6800명이 버스커로 활동하고 있다. 유명 가수를 초청할 때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색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기업 호응이 높다. 버스킹티비는 코엑스몰, CGV를 포함한 500여 업체와 공간 제휴를 맺었다.

버스커는 자신이 만든 노래를 대중에 알릴 수 있다. 수입도 쏠쏠하다. 상당수가 월 2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린다. 30분 공연 하나에 1500만원을 받는 거물급 버스커도 있다.

버스커는 버스킹티비 자체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버스킹플레이에 공연 영상을 올리면 심사를 받을 수 있다. 30분 이상 공연할 실력을 갖춰야 통과 가능하다. 1만명 넘는 지원자 중 6800명이 발탁됐다.

버스킹티비는 장르, 콘셉트, 공간별 버스커 라인업을 구성했다. 공간 제휴 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버스커를 빠르게 찾아주기 위해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를 버스커로 섭외, 라인업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베트남·중국 버전 버스킹플레이를 만들 계획이다. 사업 방식은 국내와 비슷하다. 베트남 현지 버스커와 공간을 이어준다.

남 대표는 “K팝 영향력이 미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며 “재능 넘치는 버스커에게 많은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버스킹티비는 2013년 9월 문을 열었다. 2014년 버스킹플레이를 출시했다. 2만건이 넘는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버스킹 콘테스트 행사도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국내 한 방송사와 손잡고 행사 규모를 키웠다.

남 대표는 GS홈쇼핑에서 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연구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플랫폼 사업에 매력을 느껴 창업을 결심했다.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다. 고등학교, 대학생 시절 음악 밴드에서 활약했다.

그는 “상위 레벨 아티스트 대상 매니지먼트를 맡을 방침”이라면서 “기획사처럼 음반 제작과 투자를 병행, 한류 스타를 배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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