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자강불식 자세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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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단순 조율자를 넘어 회원사와 정부에 선제적으로 정책을 제시하는 능동적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빌딩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진단했다. 미중 무역 갈등심화, 미 국채 장·단기 금리 12년만의 역전, 경기침체 공포 확산, 홍콩 등 범세계적 반정부시위 격화 등 대외 불안요인을 언급했다. 대내적으로는 각종 경제지표 악화, 박스권에 갇힌 주가지수, DLF 투자피해 등 사모펀드시장 전반 위기론을 거론했다.

나 회장은 “그러나 저성장·저금리·고령화 국면이 지속되면서 새로운 투자상품을 개발하고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본시장 역할은 갈수록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 역할 강화를 위해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 등 국민자산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 구축 △모험투자 및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금융생태계 조성을 통한 자본시장 미래역량 확보 △사모펀드, 부동산신탁, PF 등 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 일변 정책의 노선변경을 위한 회원사 건의 채널 확대 △시장 중심의 선제적 자율규제로 불완전 판매 근절과 금융당국 및 국민의 금융이해도 제고 방안 동시 추진 등이다.

그는 “성과창출형 인사, 예측가능한 인사 등으로 선도적인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회원사와 함께하는 혁신 TF 등을 통해 회사와 직원이 상호 윈윈(Win-Win) 하는 혁신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본시장을 한 단계 성장시키고,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단순히 업계 이익을 도모하는 것을 넘어 기업 성장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자강불식(自强不息) 자세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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