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거리와 건물이 다양한 장식으로 반짝이면서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는 연말이다. 해외여행을 앞둔 여행객이라면 현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보자.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여행지를 대표하는 전망대를 소개한다. 각 전망대 입장권은 트립닷컴 액티비티 카테고리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중국 상하이 타워
상하이 타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용이 승천하는 모양을 형상화한 외관이 특징이다. 118층에 전망대를 마련했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도착하면, 360도 파노라마 뷰가 눈앞에 펼쳐진다. 도시 중심을 가르는 황푸강을 비롯해 도시 랜드마크 동방명주, 진마오 타워,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등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일몰 시간 전에 전망대를 방문해 야경까지 여유롭게 만끽하는 것도 좋다. 화려한 도시 상하이의 구석구석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여행의 낭만을 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상하이 타워의 건축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전시관을 비롯해 카페, 기념품점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췄다.
◇대만 타이베이 101
타이베이 101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알려졌다. 지상 101층, 높이 508m다. 연말에는 카운트다운 불꽃놀이가 열리는 랜드마크다.
관광객을 위한 전망대는 89층 내부와 91층 야외에 마련됐다. 타이베이 도심은 물론 날씨가 맑은 낮 시간에는 타이완 해협까지 조망할 수 있다.
타이베이 101에서는 우수한 건축기술을 느낄 수 있다. 전망대를 돌아보면 건물 92층에서 87층까지 거대한 추 '댐퍼(Damper)'가 걸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초고층 빌딩이 지진, 강풍 등에 의해 쓰러지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관광객에게 공개된 댐퍼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타워
쿠알라룸푸르(KL) 타워는 이른바 쌍둥이 빌딩으로 불리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와 함께 쿠알라룸푸르 전망대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높이는 421m에 달하며 실내 전망대는 276m에 위치한다.
또 야외 전망대 '스카이 데크',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스카이 박스' 등에서 다채로운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면을 통유리로 구성한 스카이 박스는 짜릿한 기분을 느끼며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여행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스카이 데크 및 스카이 박스에 입장하고 싶다면 전망대 티켓 외에 추가로 옵션을 설정해 구매해야 한다.
타워 내 282m 높이에 위치한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 'Atmosphere 360'에서는 이색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을 겸비한 뷔페식 식당에서 다양한 메뉴를 맛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자.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