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이미지 인식 솔루션 '엑스레이블러(X-Labeller)'가 2019년 하반기 전자신문 인기상품으로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엑스레이블러는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를 레이블 작업을 통해 학습 모델을 만들고 대량의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인식·추출, 성장 모델로 발전시키는 솔루션이다. 사물과 사람의 유형을 분류해 검출하고 주석을 달아 추출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영상학습데이터 관리부터 딥러닝 학습 및 추론까지 관리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중 사용자 접근이 가능하며 쉽고 직관적으로 인터페이스를 구성해 개발 및 영상 분석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별도 환경 구축 없이 작업이 가능하다.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레이블 작업을 분배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작업 가능하다는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데이터 매니지먼트를 제공해 사용자는 데이터가 어느 위치에 어떻게 저장되어 있는지 형태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도 크게 줄였다.
엑스레이블러는 한 방송사의 방대한 뉴스 영상에서 화재 데이터만을 추출해 CCTV 사고 인식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쓰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VIP, 블랙리스트, 미아 찾기 등 특정 인물 인식이 필요한 고객관리 분야, X레이 촬영 영상 분석, 드론 촬영 영상을 활용한 농작물 생장 분석 등 AI 신기술 적용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고객사에 납품을 논의하는 등 성과도 우수하다.
씨이랩은 추후 엑스레이블러에 폴리곤·폴리라인 드로잉 툴을 제공하고, 더 빠른 레이블링을 위한 숏컷 기능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그먼트 알고리즘과 레인넷(Lanenet) 등 다양한 학습알고리즘도 제공할 방침이다.
씨이랩은 엑스레이블러를 적용해 1000여대 CCTV를 실시간으로 분석, 사람과 사물을 인식하고 이동경로를 예측하는 실시간 영상인식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우영 씨이랩 대표는 “수많은 AI 비전 인식 솔루션이 있지만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영역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자원과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씨이랩은 AI 프레임워크(Framework)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모두 갖춘 회사로 비전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AI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