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큐브가 내놓은 스마트대여함 '무인공기구대여시스템'이 뛰어난 편의성을 앞세워 B2B 고객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0여개 공기구를 시·공간의 제약없이 대여·반납할 수 있어 지역주민 편의성을 크게 증진했다는 평가다.
스마트큐브는 전자보관함 시장 선두기업으로 모바일·결제·인증·로라(LoRa)통신·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최신 IT를 접목해 전자식·디지털화·무인화·지능화를 구현하고 있다.
스마트큐브는 설립 초기부터 메인보드와 제어보드 등을 자체 개발하고 파트너사와 주문자상표부착(OEM) 하우징 제작으로 제조원가를 절감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자사물함 개념이 없던 당시 무인택배함, 무인사물함, 무인세탁함 등 제품별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시작했다. 최근 각 제품별 기능을 통합해 스마트폰 타입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환경(UX)를 적용한 '무인공기구대여시스템' 출시에 이르렀다.
'무인공기구대여시스템'에는 농사와 목공 등에 필요한 전동드릴, 톱, 절단기, 전기대패, 가정용 공구 세트 등 21개 종류 60여개 품목이 구비됐다. 휴대전화번호 입력 등 간단한 웹 기반 본인인증을 통해 편리하게 공기구를 대여할 수 있어 상주 관리자 없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사용자는 시·공간 제약없이 공구함을 통해 공기구 대여·반납이 가능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대여 가능한 공구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사용자 인증은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외에 전자태그(RFID), 바코드 리더 등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관리자는 통합관리자 화면을 통해 공구 대여현황, 이력조회, 제어가 가능하며 사용자별, 공구별, 함별, 날짜별로 조회 가능하다.
'무인공기구대여시스템'은 터치스크린 제어부에서 모든 함을 통합 제어하며 원격 접속·제어·관리가 가능하다. 또 함별 내부 카메라가 장착돼 공구의 대여와 반납 유무를 확인하고 입출시 스냅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자체센터 공구 관리 담당자가 수기식 관리할 필요가 없어, 신규 공구·사용자 등록·수정·삭제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 관리용 웹을 이용해 공구 현황·이력 조회가 가능하고 고객·사용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
24시간 개방되며 분실사고 방지를 위해 공기구함 내부에 동작인식·실시간 영상전송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를 장착했다. 공기구 대여기간은 최장 3일이며 대여기간 경과시 자동으로 대여자와 관리자에게 문자가 통보된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