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1일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PT PPA)와 '부실 자산 관리 경험 및 정보 공유 등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태국, 중국 등 15개국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5회에 걸쳐 부실채권 정리 및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2017년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원하는 몽골 은행업 회복 및 금융 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경제 및 법률 정보 제공 △부실 자산관리 시장 정보 및 전략 교환 △직원연수 및 공동리서치 관련 상호 협력 △상대방 공식 요청 시 컨설팅 제공 등 상호 협력한다. 이를 위해 기관별 공식 창구를 지정하고 필요하면 공동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천경미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부실 자산 관리에 관한 노하우 공유 등 상호 협력 활동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간 금융산업 발전 및 경제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부실채권 정리 및 국유재산 관리 노하우 등 캠코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활용한 해외 협력사업의 확대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