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지사장 이은옥)가 2020년 사이버보안 예측을 발표했다. 사이버공격은 네트워크 기술 발전으로 인해 질적, 양적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과 클라우드 보안 수요가 늘어난다.
주요 내용으로는 표적형 랜섬웨어와 이메일을 넘어선 피싱 공격 증가, 모바일 멀웨어 공격 진화 등이 담겼다. 올해 랜섬웨어는 특정 기업과 지방정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고도로 표적화했다. 공격자는 피해자에 대한 정보 수집에 시간을 할애, 최대 피해를 유발하고 랜섬 규모도 최대화했다. 이메일은 여전히 피싱 공격 요소 1위지만, 휴대전화를 이용한 SMS 문자 공격, 소셜미디어와 게이밍 플랫폼 메시지를 이용한 사례로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멀웨어 공격은 더 많은 사용자가 악성 웹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출시로 사물인터넷(IoT) 기기 사용이 급격하게 가속화하고 대규모 멀티 벡터 5G 사이버 공격에 대한 네트워크 취약성이 대규모 증가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의존도가 늘어나면서 서비스 중단 위험에 대한 기업 리스크도 커졌다. 기업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절충한 하이브리드 환경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많은 기업이 보안을 클라우드 구축 이후에 고려하지만, 데브옵스 속도로 확장 가능한 보안이 권고된다. 공격 증가로 사이버 보험과 AI 기반 솔루션이 증가한다.
이은옥 체크포인트 한국지사장은 “내년에도 사이버 위협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기업 비즈니스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술력을 갖춘 검증된 솔루션을 통해 철저히 대비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