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020년 'U+5G 서비스 3.0'을 출시한다.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도 확대, 5G 가입자를 현재의 3배 이상인 모바일 가입자의 30%까지 늘린다.
LG유플러스는 내년 클라우드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결합한 교육, 게임 서비스를 중심으로 'U+5G 서비스 3.0'을 선보인다.
앞서 LG유플러스는 4월 5G 스마트폰 상용화와 동시에 U+VR, U+AR, U+아이돌라이브 등 'U+5G 서비스 1.0'을 출시했다. 9월에는 게임과 생활 영역으로 5G 서비스를 확대해 'U+게임라이브', '지포스나우', 'AR 쇼핑' 등을 출시했다.
'U+5G 서비스 3.0은 교육 등 고객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클라우드와 AR을 결합해 자녀의 영어교육, 동화, 자연관찰 등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 △클라우드와 VR을 결합해 PC 없이 고품질 VR 게임을 무선 HMD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VR게임 서비스 등이다.
AR·VR 중심 기존 서비스도 기능을 확대한다. 사용자가 AR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VR는 실시간 방송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AR 스튜디오 이외에 제2 스튜디오도 내년 상반기 개관한다.
네트워크는 인구밀집 지역은 물론 테마지역과 도심지 건물 내부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28㎓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기지국에 대한 투자도 시작한다.
이외에도 지난달 차이나텔레콤에 국내 최초로 5G 솔루션과 콘텐츠 수출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5G 상용화를 추진 중인 통신사를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부사장(PS부문장)은 “내년 5G 가입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리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5G 활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고객 일상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U+5G 9대 서비스 이용시간이 총 7000만분으로 집계됐다. 10월 기준 U+5G 고객 월간 데이터 이용량은 29.9GB로, 같은 기간 LTE 고객 데이터 이용량 12.5GB의 두배 이상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