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사상 첫 '포뮬러 E' 대회 출전...결과는 3위

메르세데스-벤츠가 2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열린 '포뮬러 E 챔피언십'에 사상 처음으로 출전해 3위(포디움)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개최된 제네바모터쇼에서 출범을 알린 '벤츠 EQ 포뮬러 E' 팀은 소속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언, 닉 데 브리에가 이끄는 두 대의 'EQ 실버 애로우 01'과 함께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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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펠 반도언이 두 경기 모두 3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E-레이싱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고, 함께 출전한 닉 데 브리에 역시 첫 번째 경기에서 6위에 오르며 팀에 포인트를 더했다. 다음 경기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2020년 1월18일에 개최된다. 특히 이번 시즌의 9번째 경기는 내년 5월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벤츠는 F1과 포뮬러 E 경기에 모두 참여하는 유일한 제조사다. 이번 포뮬러 E 참가를 통해 모터스포츠에서 전기 배터리 파워트레인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EQ 브랜드를 강화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F1에서 활약 중인 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팀은 시즌 종료 이전에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터 부문에서 모두 최종 우승을 조기 확정하며 7년 연속 더블 챔피언에 올랐다. 루이스 해밀턴은 개인 통산 6번째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거머쥐며 미하엘 슈마허가 세운 역대 최다 챔피언 기록인 7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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