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바이저(공동대표 황용국·김도엽)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 블루바이저가 오라클이 주최한 '오라클 이노베이션 챌린지' 피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류 전형을 통해 9개 기업이 본선에 올랐으며, 블루바이저는 최종 우승기업 3개사 중 하나로 선발됐다. 피칭대회는 지난달 30일 일산 킨텍스 'GMV 2019'에서 진행됐다. 호주, 인도에 이어 한국에서는 첫 번째로 열렸다.
블루바이저는 우승으로 오라클 클라우드와 마이그레이션을 통한 기술지원, 마케팅, 로드쇼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블루바이저는 AI 기반 완전 일임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AI 자산 투자·관리 플랫폼 '하이버프'를 개발했다. 투자 포트폴리오부터 자산 배분, 투자실행, 모니터링, 리밸런싱까지 전 과정을 AI가 수행하는 투자전용 플랫폼이다. PC, 스마트폰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황용국 블루바이저 대표는 “오라클에서 개최한 피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것은 블루바이저 솔루션이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평가받은 것”이라며 “오라클 클라우드와 업무제휴를 통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판로를 넓히는 등 글로벌 고객에게 최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바이저는 올해 영국왕립은행 RBS 자회사인 NatWest가 운영하는 핀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스타트업부트캠프 톱20 핀테크 스타트업, 플러그앤플레이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