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 스마트시티 관련 부처 수장들이 스마트시티 협력을 논의하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페어가 부산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019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페어는 스마트시티 관련 국가·기업 전시, 국제 콘퍼런스, 바이어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시티 전시회는 한국을 비롯한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국가관과 119개사 220개 부스로 구성된 스마트시티 기업관이 운영된다.
한·아세안 국가관에는 대한민국과 아세안 국가의 스마트시티 협력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과 아세안 각국의 스마트시티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세종·부산 국가 시범도시에 도입될 기술과 자율주행차 관련 R&D 기술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세종 국가시범도시관에서는 스마트 교육, 스마트주차 등의 시연이 이뤄진다. 부산 국가시범도시관에서는 에코델타시티에 설치되는 빌딩형 스마트 시티 정수장 축소모형을 제작해 미래형 물공급 체계 전시하고 관람객이 정수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아세안 10개국의 스마트시티 담당 장관들이 25일 오후 이 전시관을 관람할 예정이다.
25일에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도 개최된다. 이 회의체는 향후 대한민국과 아세안 국가 간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콘퍼런스에서는 피터 무어 아마존 웹서비스 아태 총괄이사가 미래의 클라우드 기술에 대해 기조연설한다.
전시장 내에 위치한 컨퍼런스 무대에서 3일간 4차 산업혁명 관련 3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강연과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와 스마트시티 장관회의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우수한 기술을 아세안 시장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과 기술 교류가 향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연계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