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은 5일부터 3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2019년 제25차 아시아 수출입은행 포럼'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 수은포럼은 아시아 역내 수출입은행간 프로젝트 공동 지원과 인적 교류, 기관 간 협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96년 발족됐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등 11개국 ECA와 영구 옵서버 기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제주도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11개 ECA와 유럽·중동·미주·아시아 각 지역을 대표하는 4개 옵서버 기관 등 총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불확실한 세계경제에 대응하는 아시아 ECA의 역할 재조명'을 주제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ECA별 대처방안과 기관 간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포럼 첫날 5일 수은 주관으로 열린 '한·중·일 수은 협의체' 제1차 정례협의에는 방문규 수은 행장을 포함한 노부미츠 하야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부총재, 썬핑 중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
이번 정례협의에서 한·중·일은 기관별 인프라 사업지원 동향과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세 기관은 △제3국 인프라 시장 공동진출 확대 노력 지속 △프로젝트 정보교류 강화 △연수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인적교류 확대 등을 합의했다.
이를 위해 협조융자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실무점검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이어 6일 열린 본회의에서 참가기관은 경제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ECA 역할 확대에 공감하고, 역내 기관간 리스크 분산 등을 위한 협력 강화에 동의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