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3분기 당기순이익 5292억원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9%(101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다만, BNK금융그룹 측은 판매관리비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309억원) 영향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985억원) 감소했으나 비은행부문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6%(1052억원) 증가했다.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4%(397억원) 줄어드는 등 건전성 개선세도 이어갔다.
주력 계열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559억원, 1626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었다. BNK캐피탈 594억원, BNK투자증권 191억원, BNK저축은행 155억원 등 비은행부문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총자산이익률(ROA) 0.73%, 자기자본이익률(ROE) 8.92%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8%포인트(P), 2.17%P 개선됐다. 판매관리비용률(CIR)도 47.92%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말 대비 각각 0.04%P 및 0.18%P 상승한 13.19%와 9.73%를 달성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