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이 소재와 부품을 주제로 국내 뿌리산업 국산화 성과를 소개하는 장을 열었다.
생기원은 30일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9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을 개최한다.
기술 속의 기술, 소재강국 부품대국'이 주제다. 소재부품·뿌리산업 국산화 성과를 점검하고,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협력의 장을 조성하는 자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생기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3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뿌리산업 종사자와 전문가 2만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뿌리산업 발전유공 시상에서는 개인부문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장관상 25점을 수여한다. 단체부문은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뿌리기업 명가 선정 4개사 등 총 33점 상장을 수여한다.
생기원은 뿌리기업 29개사 연구개발(R&D) 성과를 전시하고 수요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해주는 '뿌리산업 전시관', 뿌리산업 관련 정부 정책을 홍보하고 상담해주는 '뿌리기술 정보관'을 운영한다.
개막 당일에는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손꼽히는 와이즈만 연구소와 함께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성일 원장은 “정부 지원과 기업들의 기술 혁신 노력으로 국내 뿌리산업 경쟁력이 향상됐지만, 핵심기술 자립에 대한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자동화·지능화 등 공정 혁신을 통해 뿌리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