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조2000억 투입 디지털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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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비전 선포식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왼쪽 여섯번째), 계열사 대표 등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광수)는 28일 중구 본사에서 전 계열사 임직원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 중심의 디지털 농협금융'을 비전으로 채택하고 그룹 차원 선포식을 가졌다.

이 날 비전 선포에는 지주회장과 계열사 사장, 지역별 본부장은 물론 미래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젊은 직원들(NH미래혁신리더)이 함께 참여했다.

농협금융지주는 △고객경험 혁신 △오퍼레이션 디지털화 △디지털 신사업 진출 △실행중심 인프라 구축 4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3년간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1조2000억원, 전직원의 10%에 해당하는 전문인력 2300명 양성,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애자일(Agile) 조직 50여개 운영 등 구체적 중기목표도 제시했다.

업권별 디지털 전환 성숙도, 경쟁상황 등을 고려해 카드, 은행, 증권, 보험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하고 농업가치 제고 중심의 디지털 전략과 그룹의 자원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실행력 제고를 위해 지주와 계열사의 디지털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2020년부터 경영전략과 평가방향도 이에 부합하도록 연계하고 향후 디지털 성과지수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광수 회장은 “디지털 혁신 수단은 기술이지만, 목적은 사람이어야 하고 고객과 직원의 가치가 우선시 되는 디지털 휴머니즘을 이뤄내야 한다”며 “WM, 투자금융 등에 관한 서비스와 전문성 혁신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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