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11월 6~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BIXPO(빅스포)는 한국전력이 광주전남지역과의 공동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허브를 널리 알리고 미래 전력기술의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전력에너지 분야 글로벌 산업 엑스포다.
올해는 등록기준 3만명, 참가기업 310개, 세계 60여 개국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력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개 국제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전력분야 최신 신기술을 선보이는 신기술 전시회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합을 벌이는 국제발명대전 △세계 각국의 글로벌 전력회사 CT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CTO포럼 △에너지 분야 석학들이 지식을 공유하는 신기술 국제컨퍼런스 △채용설명회 △일자리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기업과 전문가들 간의 네트워킹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엑스포 기간 광주시는 (사)광주관광컨벤션뷰로와 함께 BIXPO 관람객과 참가기업에게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고 다시 오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 다음날인 7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장에서는 KBS열린음악회가 개최된다. 입장권은 BIXPO 관람객, 특산물장터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운영되는 특산물장터는 지역간 상생발전과 행사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은 전국 대학생 대상 초청투어도 마련돼 한국전력공사 본사, 광주전남 배전센터, 에너지밸리 조성 현장 등을 방문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오동교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BIXPO는 미국에 실리콘밸리가 있듯이 대한민국은 에너지밸리가 있음을 홍보하고 그 중심에 광주가 있음을 알리는 기회가 된다”며 “올해는 지역민 공유 프로그램을 발굴해 에너지산업의 메카도시로 사회문화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