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조국 교수의 부인 정경심씨의 구속까지 이르게 한 힘 중 하나는 우파 유튜버”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튜브 노란딱지,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어제 밤에 조국 교수의 부인 정경심씨가 구속이 됐다”며 “여기까지 이르게 한 힘 은 첫째 광화문의 국민들, 둘째 우파 유튜버를 그 공신으로 뽑고 싶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파 유튜버들이 좋은 정보, 제대로 된 정보들을 빠르게 전파해줬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에 대해 아실 수 있었고 어제의 구속에 이르지 않았나”라며 “최근에 정치적으로 어려워지면서 폐허가 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폐허가 된 우파의 세상이 될 뻔했는데 복원해준 것 역시 우파 유튜버들의 공”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정부 입장에서 보면 가장 미운 대상이 우파 유튜버들”이라며 “유튜버 뉴스를 가짜 뉴스라고 매도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허위조작 정보 대책 특위 위원회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면서 입에 재갈을 물리려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구글의 조치 역시 우파 유튜버를 위축하는 것”이라며 “뭔가 (노란딱지를 붙이는) 이 과정에 인위적인 과정이 개입한단 느낌 지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의 모호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 하지 않을수 없다”며 “노란딱지는 한마디로 정치적 아이콘같이 되면서 우파 유튜버들 사이에서 블랙리스트가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구글이 합리적인 정책을 통해서 우파 유튜버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며 “의도를 갖고 우파 유튜버를 공격하는 세력에 대한 차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파 유튜버들이 더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는데 한국당이 함께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