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팟(대표 박준규·박재용)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알펜루트자산운용, 메가인베스트먼트, 이지스자산운용, UTC인베스트먼트, 두나무앤파트너스가 투자에 참가했다. 로지스팟은 지난해 19억원 상당 시리즈A 투자금을 거머쥐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회사 설립 3년만에 누적 투자금 121억원을 확보했다.
정보기술(IT) 시스템 고도화와 국내 운송사 인수·투자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운송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로지스팟은 기업 간 거래(B2B) 통합 운송관리 서비스 기업이다. 운송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PC를 통해 운송·입출고 관리, 고객사 내부 시스템 연동이 가능하다. 운송중개와 실시간 운송 현황 관제, 비용정산, 입출고 프로세스를 단일 채널로 통합했다. 물류 프로세스를 진단, 최적화된 운송 방안을 제시한다.
현재 고객사 150곳 이상과 손을 잡았다. 10만여대가 넘는 화물차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80억원이다.
박재용 로지스팟 대표는 “국내 운송 시장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플랫폼과 서비스를 강화, 고객사와 운송사, 차주에게 새로운 운송 경험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