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공공기관 첫 '수출입안전관리(AEO)' 인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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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 대구본부 세관장(왼쪽)과 김기연 한국수력원자력 조달처 SCM팀장.

한국수력원자력이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인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 공공기관이 AEO 인증을 취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공인한 AEO 인증은 기업이 △법규준수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분야 등으로 세분화된 공인기준을 충족하면 신속통관 등 수출입 관련 관세행정상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한수원과 관세청은 지난 2월 AEO 공인·수입세액 정산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사 인증 취득과 더불어 협력사, 지역 중소·중견기업 AEO 공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 한수원은 공인기준 충족 여부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실시, 안전관련 시설을 보강하고 내부통제시스템 건전성을 점검했다. 또 개선결과에 대한 각 사업장별 예비심사·현장심사를 거쳐 연내 인증 취득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물류·관세행정에 투입되는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각종 해외사업에 대한 추진 동력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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