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로봇기업 매출 1400억원 목표 달성…10일 로봇사업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대구시가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경쟁력강화사업'으로 700여개 지역기업을 지원, 640여명 고용창출과 1400여억원 기업 매출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0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연구1동 글로벌홀에서 이같은 사업성과를 담은 '2019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경쟁력강화사업 중간성과보고회'를 연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로봇경쟁력강화사업에 참여한 주요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로봇경쟁력강화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말까지 5년 동안 국비 81억원과 지방비 81억원 등 총 사업비 187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해 DGIST,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경북대, 계명대가 사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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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관과 기업은 로봇시장 부품국산화 및 고도화를 목표로 로봇수요시장 발굴, 미래지능부품 공동대응, 부품산업 다변화, 현장로봇솔루션 확대 등을 과제로 수행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이번 사업으로 2015년부터 올해 말까지 703개 기업을 지원, 644명 신규고용 창출, 1461억원 신규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원받은 기업은 평균 96.2% 생산성 향상, 72.7% 불량률 감소, 42.5% 제조원가 절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각 기관이 수요시장 확산 및 경쟁력강화, 로봇핵심부품 융복합기술 고도화 및 R&BD지원, 수요 및 공급 로봇시장 창출기반조성에 나서 올해 말 목표치의 95%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와 대구테크노파크 등은 로봇비즈니스포럼과 상담회를 잇달아 개최해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진출에 적지않은 성과를 올렸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이번 중간성과보고회에서 '대구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협력시스템 구축안'을 제시한다. 자동차부품과 반도체제조 등 지역 주력산업은 지속적인 스마트화와 로봇화를 요구하고 있고, 로봇부품과 로봇시스템기업은 안정적 공급망과 수요시장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이들간 가치사슬 확장이 필요하다는 구상이다.

김진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본부장은 관련 발표를 통해 수요공급 상생협력 로봇화공장 확대지원, 로봇솔루션 브랜드화 지원,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 대체 실증지원, 로봇재직자 실무역량 강화 지원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날 중간성과보고에 이어 산업융합커뮤니티도 열린다. 이재영 현대로보틱스 상무가 '해외의존도 극복을 위한 대·중소 기업 연계 협력과 투자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각계 전문가가 참석, 해외 의존 탈피와 기업애로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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