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파티' 日 수출 계약…초도 발주 규모 8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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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이 일본 파나비아와 자이글 파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자이글 파티 이미지.

자이글은 일본 유통 전문 업체인 파나비아와 대표 제품 '자이글 파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도 발주 규모는 80만 달러(약 10억 원)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공급량을 늘린다.

기존 자이글의 일본 유통 거래선은 자이글 원형 타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번 신규 거래처로 자이글 사각 제품을 일본 시장에서 확대한다. 파나비아는 40년 역사를 가진 수입 및 유통 전문 회사다. 일본 가전 양판점 및 TV 홈쇼핑, 인터넷 판매 채널을 보유했다.

수출품인 자이글 파티는 실속형 그릴 제품이다. 원형 디자인을 탈피해 사각 외관을 갖췄다. 작은 부엌이나 식탁에서도 공간 부담이 없는 사이즈로 제작됐다. 자이글이 특허를 취득한 '양방향 가열조리기' 기술이 적용돼 기술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이다. 상부 적외선 램프뿐만 아니라 하부에 시즈히터 방식 열선을 추가해 상하 모두에서 열원이 조사된다.

자이글 관계자는 “9월 일본 기프트쇼 전시회 이후 첫 번째 성과다. 현재 추가 수출 상담 중”이라면서 “지난달 자이글 특허권을 무시하고 부당한 이득을 챙긴 업체들을 대상으로 무역위원회에 제소한 특허권 침해 조사에서 승소 이후 실제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해외 유통망을 넓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