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국내 생산…연간 5000대 목표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의 트위지 생산시설에서 '트위지 국내생산 1호 차 출시 기념식'과 함께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르노가 트위지의 한국 생산을 추진한지 2년만의 첫 성과다.

르노삼성과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유치 노력 끝에 지난해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생산하는 르노그룹의 전기차 트위지 생산설비 등을 부산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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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모텍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부산 공장은 르노삼성이 부지와 생산공장 및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산시가 설비투자비·부품국산화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중소기업을 완성차 생산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 담겼다.

트위지는 부산공장에서 동신모텍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올해 1900여 대를 시작으로 연간 5000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유럽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신규고용 53명을 비롯해 2023년까지 3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최고속도 시속 80㎞이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 55~60㎞ 이다. 트위지는 2인승 라이프 모델(1330만원) 과 인텐스 모델(1430만원)은 운전석 뒤쪽에 한사람이 더 탈수 있고 1인승 카고 모델(1480만원)의 경우 좌석대신 트렁크 수납공간이 있다. 구입 가격은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650만~700만원을 지원받아 700만~8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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