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고객은 쇼트(Short) 비디오 앱 '틱톡'(TikTok)을 네 배 선명한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틱톡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네 배 선명한 '틱톡' 고화질 서비스를 한국에서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5G 특화 서비스를 추진하던 틱톡이 SK텔레콤에 협력을 제안했다.
세계 75개 언어로 제공중인 '틱톡'이 특정 통신사 고객에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처음이다.
틱톡은 한국에서 SK텔레콤 5G 고객에 한해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다른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5G 망에서 '틱톡' 이용 시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고화질 서비스가 적용된다. 화질은 네 배지만 비디오 압축 기술을 거쳐 데이터 발생은 최소화된다.
양 사는 내달 1일부터 11월 말까지 2개월간 전국 91개 대리점에 '틱톡' 포토존을 운영, 고객이 재미있는 '틱톡'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사업단장은 “세계 5G 1위 리더십이 MS, 매직리프에 이어 틱톡 등 글로벌 유수 기업과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SK텔레콤 5G 고객에게만 독점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