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인도 경제협력대전]강보슬 대리 "인도, 글로벌 인재로 크는 디딤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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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24일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캠퍼스에서 한국인재를 찾아가는 맞춤형 인도취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KOTRA 뉴델리무역관에서 근무하는 강보슬 대리가 연사로 나서 현장 정보를 발표하고 있다.

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외국어대 글로벌 캠퍼스에선 한국인재를 찾는 '맞춤형 인도 취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인도 KOTRA 뉴델리 무역관에서 일하는 강보슬 대리는 인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정보 및 현지 취업 노하우를 직접 설명했다.

KOTRA 뉴델리 무역관에선 한국인 채용을 원하는 인도 내 구인기업을 발굴하고 구직자를 연결해준다. 구직정보가 나오면 월드잡과 네이버 취업카페에 게시하고 한국에 위치한 인도 전공 학과 사이트와 대학에 취업설명회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취업 이후에는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며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강 대리는 무역관에서 취업 및 채용 정보를 담당하며 앞서 인도 취업에 성공한 '선배'이기도 하다. 그는 대학 때부터 인도 현지 취업을 목표로 준비했다. 설명회에서도 인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적극 답변했다.

강 대리는 “영어 능력과 인도 체류 경험, 힌디어 가능 여부가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이라면서 이를 잘 기억해 준비하라고 말했다. 인도 현지에 구직자 풀이 좁기 때문에 관련 직종 인턴 경험보다는 3가지 핵심 역량을 잘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지 한국 기업이 채용하려는 한국 인재는 인도 근로자를 담당하는 중간 관리자 역할이 많기 때문에 힌디어를 잘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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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슬 KOTRA 인도 뉴델리 무역관 대리

그는 인도 현지 취업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로 삼고 현실적 접근을 하라고 조언했다. 인도는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글로벌 기업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 근무 경험 후에 한국으로 돌아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KOTRA는 작년 한해 85건의 인도 현지 취업처를 발굴했고 이중 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9월까지 67건이 소개됐고 11명이 취업을 했다. 이는 KOTRA에서 공식 집계한 인원이며 인도 취업 및 채용 인원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리는 인도의 치안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전했다. 여성 취업이 더 활성화됐고 상대적으로 근속년수가 더 긴 점을 예로 들었다. 적응 여부는 개인차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도 진출 기업이 늘어나고 구인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KOTRA에서 제작한 '정착가이드' 등을 잘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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