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이 우수 스마트시티 기업의 솔루션을 해외에 알리고 스마트 서울의 국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가전전시회(CES) 2020 서울관 조성〃운영'사업을 고유사업으로 처음 추진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고한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20년 1월 7~10일 나흘간 열리는 CES 서울관(전시면적 300㎡)참여하는 기업 신청서를 27일(금)까지 접수받고 24개 기업을 선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관이 들어설 입지는 전시장 외곽이 아닌 중심에 가까운 CES 유레카존에 위치, 기업 수출 상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재단은 참여기업에 스토리가 있는 전시관과 수출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기업에 제공하는 천편일률적인 부스는 지양하고, '스마트 서울-스마트 라이프'란 서울관 주제에 맞춰 제품을 체험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서울시민이 누리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해외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참여 대상 24개사를 대상으로 선정되는 시점부터 CES 참가 기간까지 지속적으로 해외 벤처투자사 등을 매칭해 전시참여가 해외 매출로 직결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한다.
고한석 이사장은 “서울은 첨단기술과 융복합 행정서비스를 갖춘 글로벌 도시이지만, 언어 제약 등으로 국제 홍보가 다소 미흡,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서울디지털재단이 서울시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들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전문가인 고한석 이사장은 최근까지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을 지내다 금년 5월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스마트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이채로운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