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9]'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노트북 대세…"크리에이터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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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가 IFA 2019 기간 중 공개한 크리에이터 노트북 신제품 컨셉D 프로 (사진=에이서)

PC 제조사들이 전 세계 1억3000만명에 이르는 '크리에이터'를 중요한 고객군으로 보고 이를 겨냥한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얇고 가벼워 휴대가 용이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언제 어디서든 까다로운 프로젝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서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 기간 중 장시간 작업이 가능하도록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면서도 고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엔비디아 쿼드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크리에이터 노트북 '컨셉D 프로' 모델을 포함한 노트북 '컨셉D' 시리즈 최신 모델을 발표했다.

공개된 제품은 △컨셉D 9 프로 △컨셉D 7 프로 △컨셉D 5프로 △컨셉D 3 프로 4종이다. 컨셉D 시리즈는 유튜버, 인플루언서,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그래픽디자이너, 디벨로퍼, 건축가 등 영상·사진 편집 등 작업을 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노트북을 표방했다.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가상현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의 작업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최상위 모델인 컨셉D 9프로는 인텔 9세대 코어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쿼드로 RTX 5000 그래픽 GPU를 지원하며 17.3인치 디스플레이, 4K(3840×2160) 해상도에 어도비 RGB를 100% 지원한다. 와콤 전자펜 입력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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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는 IFA 2019에서 전문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노트북 프로아트 시리즈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에이수스 역시 IFA 2019에서 전문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고성능 PC와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고성능 모니터 등을 포함하는 '프로아트' 시리즈를 내놨다.

'에이수스 프로아트 스튜디오북 원'은 4K 디스플레이, 인텔 i9 프로세서, 엔비디아 쿼드로 RTX6000 GPU, 티타늄 얼로이 쿨링 시스템, 8K 비디오 편집 기능을 지원하는 고성능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삼손 우 에이수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RTX 6000 GPU 탑재한 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노트북”이라고 소개하며 “사용자들은 어디서든 신속하게 애니메이션을 렌더링하고 8K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편집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노버 역시 IFA 기간 동안 레노버 씽크패드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제작에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며 LTE-A 모듈을 탑재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업무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씽크패드 X1' 시리즈는 완충 시 18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며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는 1㎏ 무게로 가벼운 비즈니스 노트북을 표방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씽크패드 X1 요가 4세대'는 펜을 이용할 수 있다.

인텔은 이같은 시장 트렌드를 예측하고 노트북 성능 기준을 향상시키며 후방지원하고 있다.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발표된 새 노트북 혁신 플랫폼 아테나 프로젝트가 이 같은 고민이 담긴 결과물이다.

멜리사 그렉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 수석 사회과학자는 “사람들이 노트북에 원하는 기능은 점점 많아져 업무와 여가 등 다양한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면서 항상 최대의 성능을 내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아테나 프로젝트는 최근 수년간 소비자들의 기술 활용 패턴을 연구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베를린(독일)=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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