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전국 16만여 가구가 한 때 정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전력공사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정전이 발생한 가구는 16만1646곳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6만1192가구(99%)의 송전 복구가 완료됐다. 454가구는 아직 송전이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전 관계자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전력설비 피해에 따라 종합상황실 운영과 비상근무를 실시, 설비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비상근무 인원 7875명을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태풍 링링으로 총 3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7145㏊에 이른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