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익산,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TF팀 구성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전라북도는 이를 위해 익산시와 함께 산·학·연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내년부터 2027년까지 8년 동안 총 1817억8000만원을 투입하는 홀로그램 5대 기술개발 및 사업화 실증 작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TF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기업과 기관 등의 협업을 비롯해 사업화 실증환경 조성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내년부터 2년 동안 5대 기술개발 과제 20개 세부기술을 분석해 기업·기관 참여전략을 모색하고 실증 가이드라인과 품질 표준·허가 기준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TF총괄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는 노태수 전북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도가 추진하는 홀로그램 5대 기술은 △콘텐츠 획득(계측·검출) △생성 및 처리(분석·처리)△재현(디스플레이) △프린팅(대형인쇄·장비소형화) △윈도 광재현(스크린) 등이다. 이들 기술은 보다 세분화해 공모 사업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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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와 익산시는 최근 전국의 홀로그램 전문 기업·학계·연구기관 전문가 16명을 초빙해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에는 익산에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센터'를 개소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은 홀로그램 산업과 접목 가능한 자동차, 문화 등 인프라가 풍부해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갈 수 있다”며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 조언을 조율해 홀로그램 산업을 자립형 국가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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