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확인, 소액 결제 문자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피해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통3사와 협력해 5일부터 총 5360여만명을 대상으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발송, 국민의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는 추석 연휴기간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 악성앱 유포지 차단 및 스미싱에 이용된 번호중지·차단 등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금융권 협조를 통해 KTX객실,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보이스피싱 예방홍보를 집중 실시한다.
또, 스미싱 피해예방을 위해 휴대폰 문자메시지 분석을 통한 스미싱 문자 경고·차단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앱이 출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명절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하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 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로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