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예비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와 진흥원은 이를 위해 지역 4개 대학과 연계해 '문화콘텐츠아카데미 학점 인정제 과정'을 개설,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개설 과정은 △전남대-게임개발 이론 및 실습 △조선대-2D·3D애니메이션 현장실무/웹툰 후보정 △호남대-그래픽영상기초 △광주대-3D애니메이션(모델링기초) 등이다. 실무교육은 지역의 문화콘텐츠기업의 현장 전문 강사진이 맡는다.
시와 진흥원은 문화콘텐츠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해 지금까지 53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지역 기업에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의 밑거름이 돼 왔다는 평가다.
지난 4월에는 기업과 대학, 행정 관계자들로 산·학·관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과 대학이 조율해 커리큘럼을 구체화하고 각 과목별로 기업의 전문가를 투입해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박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실감콘텐츠큐브 개관에 따른 기업들의 대규모 인력수요가 예상된다”며 “학점인정제 과정을 통해 문화콘텐츠분야 전문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등 문화콘텐츠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