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을 종료했거나 지원 종료를 앞둔 운용체계(OS) 사용 소비자, 기업이 전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최선 버전 OS가 시중에 나와있지만 약 41% 소비자는 윈도XP, 윈도7 등 지원되지 않거나 지원 종료를 앞둔 데스트톱 OS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 사용자 OS 사용 데이터룰 분석했다.
OS 수명주기 종료는 해당 OS 제공업체가 더 이상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들 시스템에서는 보안 전문가나 사이버 공격자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새로 발견 가능하다. 이 취약점은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
지원 중단된 OS는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제공하지 않는다. 사용자는 위험에 노출된다.
단종 OS 버전은 일반 소비자 2%, 소규모기업(VSB) 1%는 중단된 지 10년 이상 된 윈도 XP를 사용한다. 또한 0.3% 소비자와 0.2% VSB가 7년 전 일반 지원 중단된 윈도 비스타를 이용했다.
윈도 7은 2020년 1월부로 확장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 소비자와 소규모 기업은 각각 38%, 중소기업 47%도 윈도 7을 사용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윈도 7, 윈도 10 배포 비율이 동일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코리아 지사장은 “기업 사용자와 개인 사용자 상당수가 여전히 구형 버전 또는 단종 임박한 OS를 사용한다”면서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구형 OS가 사이버 보안 위험이라는 점은 명백하며, OS 업그레이드 비용보다 보안 사고에 대한 처리 비용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