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MINI코리아 총괄이사가 28일 인천 송도 콤플렉스에서 열린 MINI 브랜드 탄생 60주년 기념 파티에서 “2024년 이후 국내 판매되는 MINI 전 라인업에 전기차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는 소비자 중심 상호 소통을 중시하고 개성과 경험을 소비하는 시장 변화에 따라 '디지털화' '전기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세 가지 전략을 주축으로 한 MINI코리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디지털 환경에 더 가깝고 편리하게 다가가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Always on'을 핵심 주제로, 24시간 365일 고객에게 충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 이사는 “고객이 본인의 관심사에 적합한 브랜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경험까지 디지털로 확대하겠다”면서 “작년에 '도미니크'를 성공한 경험을 기반으로 더 간편하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새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2년 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MINI는 미래 핵심 전략을 전기화에 두고 2024년 이후부터 국내에 판매할 MINI 전 라인업에 전기차를 도입한다. 최근 글로벌에서 선보인 'MINI 일렉트릭'의 2022년 국내 도입도 준비 중이다.
조 이사는 “완전한 전기차로 가는 과정에서 MINI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 역할을 명확히 구분할 것”이라면서 “가솔린 차량을 통해 '고카트 필링'과 '펀 드라이빙' 가치를 전하고 전기차를 통해 도심 생활 속 '지속 가능한 이동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실제 도시 생활에서 일상 소재를 콘텐츠화해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 “자동차를 넘어선 리빙, 패션 등 다양한 영역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색다른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며 도시 생활에 대한 MINI 브랜드 철학을 생생하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