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존' 주문 반경 3배 확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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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가 또 한 단계 진화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차량을 운전해 '드라이브 스루 존'을 이용하는 고객의 '사이렌 오더(주문)' 가능 반경을 기존 2㎞에서 6㎞로 대폭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에서는 매장 이용 고객과 드라이브 스루 존 이용 고객 구분 없이 고객 위치에서 2Km 반경 내의 매장에만 '사이렌 오더'가 가능했다. 하지만 드라이브 스루 존 이용 고객이 출발전 정차 상태에서도 주문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 존 이용 고객에 한해 주문 가능 반경을 최대 6㎞까지 늘렸다.

또한 교통 체증으로 매장 도착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경우에도 걱정 없이 신선한 품질의 메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SK텔레콤의 'T맵' 내비게이션 기술을 이용해 고객 도착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해 메뉴를 제조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 존을 이용하는 고객이 운전 중(시속 18km이상)에 앱을 이용하는 경우, 운전 중에는 앱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 문구를 노출시킴으로써 드라이브 스루 존 이용 고객 안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건일 스타벅스 디지털기획팀장은 “드라이브 스루 존 주문 가능 반경 확대를 통해 고객의 안전한 서비스 이용이 강화됐다”며 ”도착시간 예측 기술 활용을 통해 고객의 매장 도착 시간에 맞춰 메뉴를 준비함으로써 제공하는 메뉴의 품질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운전자 고객의 편의성 향상 및 안전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I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해 오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고객 차량 정보를 연동해 별도의 결제 수단 제시 없이 사전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으로 결제하는 '마이 디티 패스(my DT Pass)'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비스 시행 후 1년이 넘은 현재까지 회원 70만명을 넘어섰으며, 드라이브 스루 존에서의 마이 디티 패스 결제 비중도 지난해에 비해 월 평균 15% 상승하는 등 서비스 이용 고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스타벅스는 지난해 4월 삼성전자 빅스비와 연동한 음성주문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6월 SK텔레콤의 T맵과의 연동을 통한 음성주문 서비스를 론칭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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