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4일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6월 말 기준 91.8%에 이르는 정시성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상위 15개 글로벌 선사 평균(83.5%)을 압도했다. 순위는 직전 5위에서 1위로 뛰었다.
정시성은 컨테이너 선박이 정해진 입출항 일정을 잘 수행하는 지 알 수 있는 척도다. 수치가 높을수록 운항 서비스 품질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주요 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남미·지중해 등 전 항로 거점항만에서 종합 평가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시성 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대표 글로벌 해운기업으로서 한국 해운의 자긍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